온라인 광고시장 되살아난다_02  
     
  작성자 : 배너야 (homeset@bannerya.com)    http://www.bannerya.com  
  작성일 : 2003/09/09 04:10  
  조회수 : 964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침체에 빠졌던 온라인 광고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는 올해 온라인 광고시장이 지난 2000년부터 2 002년까지 고전을 했으나 올해는 63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

8% 늘어나고 200 6년에는 시장 규모가 8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광고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는 것은 대기업이 주로 오프라인상에서 전 개해 온 브랜드 캠페인을 온라인쪽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고의 효율성을 바로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광고제작사들과 대기 업들이 온라인광고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종전에는 온라인 광고를 얼마나 봤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려웠으나 관 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광고 수요를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광고시장조사기관인 애드레버러스는 미국 500대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 지출을 점차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미 맥도널드와 미국 대형화장품기업인 에스티 로더, 제네럴모터스(GM) 등이 온라인상에서 브랜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직까지 온라인 광고시장은 구글과 최근 야후에 인수된 오버추어 등 유료검색 서비스를 중심으로 늘고 있으나 갈수록 온라인 광고 매체도 늘어날 것으로 전 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광고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 온라인광고기술 제공업체인 더블클릭과 어콴티브의 경우 지난 2분기(4 굠6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와 71% 늘어난 6360만달러와 5200만달러 를 각각 기록했다.

더블클릭은 온라인 광고를 클릭한 이용자가 해당 광고에 링크된 사이트를 클릭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기술을 고객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어콴티브의 경우 이용자가 광고를 얼마나 오랜 시간 봤는지를 알려주는 제품을 출시해 기업들이 특정 광고의 효율성을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어콴티브의 브라이언 맥앤드류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광고기술업체들의 약진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앞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것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 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회복세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