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온라인 광고의 5가지 유형  
     
  작성자 : 배너야 (homeset@bannerya.com)    http://www.bannerya.com  
  작성일 : 2002/06/27 23:15  
  조회수 : 942  
     
  복잡한 광고

광고 배너의 공간은, 가장 커다란 포맷의 배너라도, 지극히 한정돼 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수의 광고주들은 이 좁은 공간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우겨 넣으려 하고 있다. 너무 많은 것이 들어간 광고는 지저분해 보이는 데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조사에 따르면, 광고 배너 안에 시각 효과나 문구는 최대한 자제되는 것이 메시지 전달과 브랜딩에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광고는 항상 간결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답답한… 광고

광고를 보려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광고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광고주들은 ‘창의적인 방법’을 고안해 길고 느린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움직이는, 화려한 광고를 만들고 싶다면 우선 중요 메시지나 회사 로고는 처음부터 계속 눈에 띄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저 스쳐 지나갈 때에도 회사나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 사람들이 메시지를 끝까지 읽고 클릭을 유도하는 광고를 만들겠다면 전체 사용자의 1% 미만의 반응 밖에 얻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광고

예상 외로 많은 수의 광고주들이 자사의 광고나 콘텐츠를 사람들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공간에 올려놓곤 한다. 대부분 틈새 고객을 노린 틈새 공간에 광고를 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클릭율은 거의 높아지지 않는다. 다만 보는 사람들이 더 적어질 뿐. 괜한 헛수고에 돈 낭비일 뿐이다.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광고

광고의 브랜딩 효과를 위해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노출 횟수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문제다.

‘거대한’ 리치 미디어 광고나 팝업 광고들은 이런 브랜딩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서 나온 산물이다. 브랜딩 효과는 광고가 7번까지 노출되는 데서 그친다. 그 이상 노출되면 사람들은 그 광고에 대해 ‘신물이 넘어온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팝업이나 리치 미디어 광고는 반드시 그 횟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광고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 하라.

속임수 광고

최근 에러 메시지로 위장한 상업 광고 배너들이 급증하고 있다. 위장, 혹은 속임수 광고라고 불리는 이런 종류의 광고는 대개 처음 인터넷을 사용하는 초보자들을 꼬시기 위한 얄팍한 상술이다.

물론 이런 광고들이 더 많은 응답률을 끌어 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광고로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소비자들은 그 회사에 대한 신뢰를 잃기 마련이다. 따라서, 클릭을 한 소비자들도 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절대 돈을 지불하지 않으려 한다. 결과적으로 이런 광고는 광고를 낸 업계 전체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온라인 광고의 실패는 깊은 생각과 사례 분석을 통해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위의 실패하는 광고의 유형을 잘 익혀 앞으로는 온라인 광고 최악의 사태를 막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