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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미디어 광고(2)


	작성자 : 배너야 (homeset@bannerya.com) http://www.bannerya.com
	작성일 : 2002/09/05 19:31
	조회수 : 899

	리치 미디어 광고란? 이제는 인터넷 광고도 타 매체의 광고처럼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 인터넷 광고라 하면 일반적으로 배너 형태의 광고가 대부분이라, 인터넷광고=배너광고로 불려질 정도다. 이런 인터넷 광고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사실 인터넷 광고는 인터넷 초기부터 배너 형태로 시작 되었으며 인터넷의 눈부신 발전에 비하면 인터넷 광고의 형태는 거의 발전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 특성과는 좀 다른 배너광고는 인터액티브한 멀티미디어적 특성이 거의 없는 Push형의 광고다. 사실 인터넷이라는 매체와 부합되는 광고는 Pull형태를 이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적 접근일 것이다. 이렇게 태생적 기형 형태로 커온 인터넷 광고에 새로운 대안이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바로 리치 미디어라고 불려지는 인터넷 광고 형태이다. 리치 미디어란, 텍스트나 그래픽, 단순한 GIF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사운드, 멀티 미디어, 상호작용성을 지원하는 인터넷 광고 방식이다. 최근 배너광고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조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인터넷광고가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첨단기법의 광고 "리치 미디어"가 미래 광고수단으로 광고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TV광고 못지않은 인터넷 광고 기법인 리치 미디어는 단순히 배너가 아닌 웹사이트, E-mail과 같은 인터넷상의 또 다른 매체라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배너에서 곧바로 실제 행위를 끝마칠 수 있길 바란다. 예를 들어 샘플 구입이나 항공편 예약, 잡지 구독 신청 등을 현재 보고 있는 사이트를 떠나지 않은 채 해결하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배너의 비상호작용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광고형태가 바로 요사이 부상하고 있는 리치 미디어다. 보통 리치 미디어라고 하면 Flash를 이용하여 그래픽을 좀더 많이 보여주고 사운드를 나오게 하는 배너광고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형태의 수준은 리치 미디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형태의 인터넷 광고는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와 있었고 보편화된 방법이며 그래픽 역시 기존 GIF배너 광고의 조금 나아진 정도에 불과한 정도이고, 특히 인터액티브성의 한계가 보여지기 때문이다. 최근 리치 미디어가 국내에서 서서히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광고의 효과에 대한 클라이언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광고 효과의 지표인 클릭률(CTR)이 1% 이하로 떨어지는 현실과 평균 1%가 안 되는(burn out) 매체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광고시장의 새로운 위기에 대처하고 기존 4대 매체 광고에 비해 월등한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 하는 급박한 현실에서 나온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리치 미디어가 얼마나 효과가 높을 수 있을까? 최근의 조사 결과 단순한 배너보다 리치 미디어(Rich Media)의 광고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관련 통계 사이트인 CyberAtlas가 Excite@Home과 Ipsos-ASI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리치 미디어가 일반 배너보다 기억하는 비율이 약 22% 정도 높고, 실제 클릭하는 비율도 35%정도 높다"라고 밝혔다. 이상의 조사가 의미하는 바는 곧 리치 미디어를 활용하는 광고가 더 잘 기억되고 실제 클릭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궁극적인 인터넷 광고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집행된 LG DIGITAL 리치 미디어 배너의 경우 20배가 넘는 20%의 클릭율이 결과로 나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실 사례가 있다. 또 다른 실 사례로 MS2000의 경우도 화려한 그래픽과 컨셉에 부합되는 인터액티브성으로 화제가 된 좋은 예라고 하겠다. (포트폴리오에서 제작한 리치 미디어 광고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게임을 배너에 접목하여 유저들에게 흥미와 배너광고에 대한 반감을 없애는 방법도 리치 미디어 광고의 한 종류로서 가능성이 큰 형태라고 본다. 특히 인터액티브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흥미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리치 미디어가 충분히 기존의 광고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는 이유는 광고의 특성 자체가 차별화라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가장 주요한 무기로서 나타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기존 GIF배너에 비해 이 차별화라고 하는 점에서는 획기적 대안이기 때문이며 즉 경쟁관계에 있는 클라이언트의 경우 리치 미디어에 대한 욕구가 높아 질것으로 보여 진다 . 그러나 이러한 리치 미디어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서는 그 광고가 실릴 수 있는 매체 환경이 주요하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리치 미디어도 매체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메이저 매체를 중심으로 리치 미디어 광고를 수용하기 위해 애드서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완수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 비하면 몇 배의 증가 추세에 있다. 올 하반기에는 광고를 주 수입으로 하는 매체는 거의 모두 리치 미디어를 수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매체사 역시 자사 사이트의 클릭율 저하로 인한 광고 수주에 대한 불안감 극복을 위한 유일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리치 미디어 광고는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과 더불어 광고를 클릭하지 않고도 광고주가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광고의 주 목적에 좀더 접근하고자 하는 모델이 곧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 분명 리치 미디어는 단순히 사운드가 지원되고 동영상이 보여지는 멀티미디어적 특성만으로는 인터넷 광고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 인터액티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형태로 광고가 발전되고 만들어 질 때 분명 "Rich" 미디어로서의 위치를 유저들이 확신을 하게 될 것이며 더욱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리치 미디어는 분명히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낸다. 리치 미디어에 대한 명확한 발전 모델을 한국의 인터넷 광고시장에도 빨리 불어 넣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