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배너, 브랜딩 효과 있다"  
     
  작성자 : 배너야 (homeset@bannerya.com)    http://www.bannerya.com  
  작성일 : 2002/09/05 19:39  
  조회수 : 1019  
     
  온라인 광고 효과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주의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배너 광고의 브랜딩에 효과를 확신하고 있다. 이는 코카콜라 네델란드 지사와 광고 네트워크 24/7 미디어 유럽, 시장조사기관 프로 액티브 인터내셔널(Pro Active International)의 공동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24/7 미디어 유럽의 마케팅 책임자 에크베르트 판 아크트(Egbert van Acht)는 “응답자의 58%가 타겟 프로필과 일치할만큼 캠페인의 타겟팅이 훌륭했다.”며 “잘 디자인된 배너를 적절하게 타겟팅하면 강력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4/7미디어 유럽 네트워크의 네델란드 웹 사이트에서 집행된 쇽웨이브 광고와 관련한 이 연구는 2001년 4월에 76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 광고는 코카콜라 카드에 등록할 수 있는 마이크로사이트로 사람들을 유도하도록 제작된 프로모션 캠페인의 일부였다.

응답자의 1/4 이상(26%)이 배너 광고를 싫어한다고 답했지만 20% 이상은 광고를 단 한번 본 후에도 배너를 본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광고를 기억한 사람의 60%는 이 광고가 “인상적이고 분명하고 최신이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는 코카콜라 이미지에 부합하는 캠페인이었다고 답했다. 회사측은 이번 캠페인이 코카콜라 카드를 소유해야 겠다는 욕구에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효과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니버설 인터랙티브 네델란드(유니버설 맥캔 네트워크의 자회사)의 인터랙티브 플래너 로트 케이저(Lot Keijzer)는 “우리는 온라인 광고가 다이렉트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브랜딩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가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는 증거를 제공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광고 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고 클릭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배너 광고가 효과적인 광고 비클인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 관측자들은 온라인 광고 업계가 살아 남으려면 전통적인 마케터들에게 온라인 광고의 브랜딩 효과를 확신시켜야 된다고 믿고 있다. 코카콜라는 온라인 광고에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인터넷의 직접 반응성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코카콜라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확률도 적고 사소한 제품을 파는 회사와 관계를 형성할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24/7 유럽, 리얼미디어, 더블클릭 등의 광고 네트워크는 클라이언트에게 온라인 광고 캠페인의 브랜딩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프로 액티브 인터내셔널, 다이내믹 로직(Dynamic Logic) 등의 시장조사기관가 협력관계를 구축하거나 자체의 브랜딩 조사 부서를 신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