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치광고 ‘활짝’  
     
  작성자 : 배너야 (homeset@bannerya.com)    http://www.bannerya.com  
  작성일 : 2002/10/15 18:10  
  조회수 : 694  
     
  미개척 분야였던 정치 온라인광고시장이 이번 16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활짝 열릴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초에 다음(www.daum.net)과 프리챌(www. freechal.com) 레떼(www.lettee.com) 등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 공동 캠페인 형식으로 대선 관련 온라인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요 정당의 온라인광고 게재 문의도 최근 급증해 정치 온라인광고시장개막에 대한 관련업계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선관위의 대선 관련 온라인광고 예산은 수억원대 수준이지만 미개척 분야를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한편 당초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가 20여개 인터넷기업을 규합, 선관위 대선 광고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온라인광고 시대 개막=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험적으로 온라인광고를 시도해 본 결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번 대선부터는 인터넷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방선거에서 1차 검증을 마친 업체인 레떼에 공동 캠페인 전개를 먼저 제안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까지 제한 규항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정당 차원의 온라인광고 문의도 최근 들어 주요 포털과 온라인광고 대행사에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기법의 정치광고 예고=프리챌은 자사의 아바타 서비스를 선관위와 협의 중인 대선 공동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투표 참여선언’을 하는 네티즌에게 선관위 홍보대사인 탤런트 장나라 씨의 아바타와 선거 관련 각종 아바타 아이템을 무료 제공하는 방식을 현재 검토중이다. 대선 관련 커뮤니티 구축도 추진 중이다.

레떼는 대선을 주제로 한 플래시 카드 공모전을 통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플래시 카드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음은 메일을 이용한 대선 관련 공동 캠페인 전개를 선관위와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메일 외에도 웹사이트,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을대선 광고에 활용하는 방안을 선관위 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정치광고 초기부터 대형업체에 ‘쏠림’=인기협의 선거 광고 단체 수주 프로젝트에는 당초 네띠앙 아이러브스쿨 엠파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관위 관계자는 “프로모션 병행 없이 단순 온라인 배너 광고만을 여러 사이트에 분산해 실시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인기협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아바타, 플래시 등 최근 인기 아이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참신한 기획을 제안하는 선두권 업체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